스페인서 포도송이 ‘우주호텔’ 설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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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Korea)

스페인서 포도송이 ‘우주호텔’ 설계

포도 송이 모양의 `우주 호텔’이 조만간 실현 가능할까.

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건축회사인 사비에르 클라라문트는 미국 플로리다의 항공엔지니어들과 함께 1년여 연구한 끝에 최근 이 같은 모양의 우주호텔 건설 디자인을 내놓았다고 이 회사 대표인 에퀴프 클라라문트씨가 말했다.

9일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‘은하 스위트’(Galactic Suite)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 우주 호텔은 우주인과 우주여행객들이 지구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머무를 곳을 염두에 둔 것이다.

이 우주 호텔은 중앙에 핵(核) 있고, 그 곳에 캡슐 모양의 방들과 다른 생활 공간들이 붙어 있으며, 투숙객이 지구와 우주 전체의 광경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유리창을 만들어 놓았다고 그는 소개했다.

캡슐 모양의 방들은 각각 직경 4m에 길이 7m 크기이며,내부에 각(角)이 없고 투숙객들이 잠 자거나 식사를 하고,바깥을 구경할때 손으로 잡거나 묶어 놓을 수 있도록 벽에 돌출부를 만들어 놓았다.

처음 연구를 시작할때 이 회사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문제는 호텔을 우주에 어떻게 건설할 것이며 어떤 형태의 자재로 캡슐을 제작할 것인 가 하는 것이었다고 보고,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축자재와 기술들에 관해 알아보고자 플로리다의 미국 항공엔지니어들을 접촉했다.

회사는 다양한 생명체계들을 분석한 끝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포도 송이 디자인이 가장 실용적이며,지속 가능하며,쉽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.

이 회사에 따르면, 디자인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우주호텔에 투숙한 사람들이 ‘상.하.좌.우’라는 전통적인 지구식 개념에 의해 제한받지 않고 360도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 아이디어였다고 한다.

현재 이 호텔의 모형과 컴퓨터 모델은 제작된 상태이며,앞으로 실물 크기의 모형도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기대를 표시했다.

우주에 이 호텔을 건설하는 공사와 관련,클라라문트씨는 크레인으로 중앙핵에 부착된 최고 3개의 모듈을 여러 번에 걸쳐 우주왕복선으로 나르면 될 것이라면서 이호텔을 건설하는데 총 22개의 캡슐이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.

현재 이 프로젝트 연구자들은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도,우주에서 자유낙하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는 우주복을 입은 채 일하고 있다.